'우시지마 와카토시'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11.13 [ 우시오이 ] 진실

*



실로 아름다웠다, 지금 우리 둘의 모습은.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너의 피부는 투명하게 빛났다.
오늘 하루 종일 같이 다니면서 참았던 나의 욕정이 지금 너를 보고선 참을 수가 없게 되었다.
병약해 보이는 너를 눕히고는 이기적이게, 자신만 생각하며 너를 탐했다.
머리, 눈, 코, 입, 그리고 쇄골까지, 막힘없이 저돌적이게 황급히 훑었다.

 


낯선 손길이 느껴지는지 투명한 몸에 손가락이 닿을 때마다 교성을 입 밖으로 내보내는 너의 몸 짓에 의해, 나는 점점 이성의 끈을 놓고 있었다.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면서 너를 탐한지 어연 2년.
이제야 너를 갖게 된 내가 이상하게도 싫었다.
그런 참에 내 손가락은 점점 아래고 내려갔으며,
너에게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들어간다" 하고 짧은 말만 남기고는 들어갈 만큼 충분히 넣었다.

 


이미 너의 표정은 나에게 굴복한 표정이었고, 이렇게 되리라 믿고 있던 표정이었다.
오로지 나의 욕구를 풀기 위해 처음인 너를 배려하지 않고는, 아직은 뻑뻑한 너에게 허리를 돌리란 말을 강요시켰다. 
그 순간 너는 가장 아름다웠다.

 


열기에 젖은 너의 볼은 붉었고, 몸은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아직 질척이지도 않는 자신의 몸을 가지곤, 하염없이 허리 짓을 하며 비명에 가까운 교성을 지르며 내 이름, " 우시 와ㅋ-."를 흐리는 소리와 함께 찌꺽-.거리는 소리가 뒤엉켜 지금 이 순간 네가 나에겐 무엇보다 아름다웠다.

 


이내 진동에 이어 안에서는 허연 액체가 흘러나왔고, 너는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허락 없이 숨을 몰아쉬는 네가 잠시 거슬려서 이내 내 입술로 너의 입을 막았다. 
예전 같으면 저항했을 네가, 수줍게 내 입술을받아쳐 주는 걸 보니 우린 사랑하고 있음을 짐작했다.

 


키스를 하느라 질척거리는 너에게서 빠져있는 나의 것을 오히려 이번엔 네가 안으로깊숙이 집어넣으며, 쾌감을 표현하는 몸의 떨림과, 나의 폭력적인 플레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듯이, 나에게 몸을 기대었다.
난 내 팔과 손으로 너의 등을 감싸 안았고, 너는 내 목을 휘감았다.

 


우리의 몸은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은 뜨거웠고, 준비되었다는 듯이 나를 올려다보고는, 눈 꺼풀에 잠시 입맞춤을 했다.

 



" 우시와카 쨩 - . 하던 대로 해. "


'ハイキュ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시오이 ] 무제  (0) 2016.01.06
[ 다이스가 ] 잔향  (0) 2015.10.31
Posted by 쿠넷쿠
,